기차여행의 추억
지난주 김화성집사님( 송혜자권사님의 남편)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슬픔중에 하나는 부모를 떠나보내는 슬픔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함께 참여하여 수고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을 통하여 유가족들이 많은 위로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국 환송예배 때 오래전에 칼럼으로 나눈 기차여행 예화를 다시 한번 글로 옴겨봅니다.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기차를 타고 시골에 내려가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차 안에는 짐도 많고 자리가 없어 서서 가야 했지만 기차를 타고 어디에 간다는 것이 행복 했습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기차에서 파는 삶은 계란, 오징어 땅콩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삶은 달걀에 사이다 한 병이면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인생 길이 마치 기차여행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기대감 속에 기차를 타고여행을 합니다. 이 기차여행은
기쁨과 슬픔, 기대,
만남과 이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차여행 중에 차창 밖으로 전개되는 풍경이 계속해서 다르듯이, 우리의 삶이 풍경이 다릅니다. 만일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모두 똑같다면 도리어 지루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기차는 순탄하게 달리다가도 내 힘으로는 도저히 넘기 힘든 험산 준령과 같은 과정을 넘어야 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통과해야 하기도 했지만 지나고 나면 모든 순간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행복한 추억들 입니다.
기차 길에는 각종 역이 존재합니다. 종착역에 닫기도 전에 실패의 역, 질병의 역, 불평의 역 등에서 먼저 내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새로운 만남은 새로운 활력을 줍니다. 누구는 특석에서 누구는 우등석에서 누구는 자리도 없이 서서간다고 힘들어 하거나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석이 아니면 어떠합니까? 조금 불편한 자리면 어떻합니까? 힘들게 서서가도 우리 주님이 차장 되시고 마지막 종착지는 천국역이면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인생여행을 바라며…..
금주의 한마디
오늘 오후 5시에 박석균, 정성원, 황호인, 정득교, 고병국 목자의 안수집사 임직예배가 있습니다. 임직예배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없은 관계로 온라인으로 송출을 하게 됩니다. 1.2, ANW 예배에 참여하신 분들 위해 떡을 준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