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차 특새 : 슬로우 영성
2022년 부활절을 앞둔 두 주간 동안 온라인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이번 주제는 ‘슬로운 영성’ (저자: 존 마크 코머) 입니다. 책의 제목에 붙은 부제가 ‘영적 무각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실천하고 적용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책 제목에서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습니다. 슬로우라는 이미지가 활동력이 없고 답답하고 게으른 경우를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책은 단순히 느리게 살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쉼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지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이 디지털화되고 글로벌화되면서 더 빨지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 가운데 우리는 시간이 여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분주하고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잘살아 보려고 바쁘게 사는데 삶은 더 힘이 들고 고통스럽습니다. 너무 시간이 없어서 밥도 패스트푸드로 때우고, 더 빨리 가려고 차선을 바꿔가며 질주을 하고, 마켓 계산대에서는 긴 줄을 견디지 못해 짧은 줄로 옮겨 탑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간 결과는 무엇일까요? 시간이 없어서 쉬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고 가족과 사랑도 나누지 못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말씀묵상도 못하고 주일 예배조차 못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에게 ‘바쁨’은 사탄 그 자체다’라는 저자의 말이 와 닫습니다. 저자는질문합니다. 이런 정신 없고 산만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예수님 성품으로 빚어질 수가 있을까요?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까요?
부활절을 앞둔 두 주간 슬로우 영성을 함께 배워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어떨까요?
금주의 한마디
이번 주 부터 ‘슬로우 영성’을 주제로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부활절을 앞둔 두 주간 슬로우 영성을 함께 배워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