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크리스찬
현대인의 문제는 외로움과 권태라고 합니다. 사람이 먹고 자고 입는 것만 해결됐다고 행복감을 누리는 존재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소통하고 공감하고 관계를 맺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민자들은 누군가와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있습니다.
외로움의 문제는 교회에 다니는 크리스찬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목회데이터 연수소에서 2023년 5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일반적인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의 46.2%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대답했습니다.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들보다는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회안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크리스찬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사회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간한 2023, 2024년 ‘목회트랜드’에서 현대 교회의 당면한 과제로 관계중심적인 공동채성의 회복을 가장 중요하게 꼽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장모임을 통하여 관계중심으로 신앙생활하고 있어 신앙생활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도 외로운 크리스찬들이 있다는것입니다. 외로운 크리스찬 세 부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관계성이 약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관심이 필요하고 돌봄이 필요한 분들입니다. 사역의 대상은 언제나 잘 하는 분들이 아니고 소외되고 약한 분들 이어야 합니다.
둘째는 신앙생활의 높은 기준을 가지고는 있지만 사역에 동참하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교회 안에 외로움이라는 것이 소통과 관계에만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나의 행복을 채우기 위해 필요를 요구하는 소비자 적인 신앙 수준을 벗어나서 주님의 지상명령인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은 삶을 위해 주도적으로 남의 필요를 채워주며 살아가다 보면 행복한 신앙생활은 덤으로 받게 됩니다.
셋째는 목장운영이 잘 안되는 곳이나 인원이 작은 목장, 오랜시간 변화가 없는 목장 안에 있는 목장식구들이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여러 방법으로 변화를 위한 돌파를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목장이 정기적으로 연합도 하고, 주일에는 다른 목장들과 연합하여 식사를 하도록 하여 관계를 넓혀주고, 목장식구들에게 구제적으로 사역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정해주어야 합니다.
금주의 한마디
2023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서, 각 사역부서나 초원, 목장에서 연말 행사를 하거나 계획하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각 사역부서 혹은초원과 목장에서 교회 또는 교회버스 사용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행정부에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