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작은 헌신에서 시작된다 (2)
기독교의 묘미는 사람의 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의 변화는 작은 실천과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극적이고 획기적인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작은 나의 잘못을 돌아보게 하는 성령님의 터치를 무시하지 않고 실천에 옮기면서 일어납니다.
반대로 변화가 없은 것은 작은 결단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CS 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고참 악마인 스크루테이프는신참 악마인 웜우드에게 ‘어떤 회개이든지 실천으로만 옮겨지지 않는다면 악마의 입장에서 썩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그러니신자가 뭔가를 깨닫고 회개하거든 어떻게해서든 행동하지 못하게 막으라’고 권합니다. 결국 작은 실천이 큰 깨달음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목장 모임은 이런 작은 변화를 격려하는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을 하다보면 마음 속에 있는 작은 고민들을 얘기하게 됩니다. 그러면목장 식구들은 다 함께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회개나포기나 헌신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그렇게 행동으로 옮길 때 생각보다 큰 기쁨과 성취감을 주고.. 이렇게 삶은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목장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모이는 것, 돌아가면서 집을 여는 것, 식사를 준비하는 것, 한가지 반찬을 가지고 오는 것, 주일말씀을 듣고 작은실천을 해보는 것 등등 절대 못할 큰 희생이 아니고 작은 희생입니다. 이런 삶속에서 이런 작은 포기, 작은 손해, 작은 양보, 작은 희생을 생활화하는 삶을 통해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푼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고, 어떤 것이 이익이고, 어떤 것이 손해인지 계산에 빠릅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를 가지고 사는 세상에서 작은 것에 기꺼이 손해보고, 양보하고, 조금 더 희생하는 태도를 가지고 살 때 큰 도전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금주의 한마디
이번주 수요기도회는 싱글캠프 관계로 교회에서는 드려지지 않습니다. 대신 싱글캠프 장소에서 수요기도회를 대신하여 저녁집회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캠프 중인 관계로 수요일 저녁집회 이외에는 출입이 제한됩니다.
#위 칼럼은 이수관 목사님의 원장코너를 편집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