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언약식
저는 주례를 할 때 마다 결혼은 계약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맺는 언약 (covenant) 언약이라고 가르칩니다. 계약이란 ‘기간이나 의무 따위를 미리 정해 놓고 하는 서로의 이익을 위한 거래방식’이게 서로가 이익이 안되면 얼마든지 깨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맺는 언약은 한쪽이 깨려고 할지라도 지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가운데 떠난 우리를 버리지 않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구원하시려 약속을 지키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호주에 사는 청년들이 결혼을 하기로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 혼인신고도 했는데 형편은 결혼식을 당장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혼식을 할 상황에 안되어서 결혼 미루며 살아가는 상황도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 “결혼 언약식”을 먼저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결혼 언약식”가장 먼저 시행한 교회가 있는데 (한국 다운교회 처음 시행) 예배 중에 특별 순서로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수요일 기도회 때 결혼 언약식을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예상되는 결혼언약식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찬양과 경배, 후, 담임목사의 호명에 따라 두 분이 강단으로 나옵니다. 2. 담임목사의 인도를 따라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 성경위에 손을 얹고 축복의 기도를 드립니다.
4. 두 분이 하나님 앞에서 부부가 된 것을 선포합니다. 5. 예배에 참석한 분들이 축하와 축복의 시간을 갖습니다. 6.두 분만을 위한 성찬식을 갖습니다. 7. 두 사람이 각자의 서약을 합니다. 8. 준비한 “결혼 언약 증서”를 전달합니다.
제가 호주 공인 주례사 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결혼을 인정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양가 부모님 앞에서 결혼식을 따로 가질 것이기 때문에, 축하는 과하지 않게, 필요가 있을 때 준비에 대한 큰 부담이 없이 “결혼 언약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결혼언약식 자체로도 결혼예식이 되이지만 따로 부모님을 모시고 결혼식을 할 경우라면 결혼식 때까지 기다리는 이스라엘의 약혼식 같은 의미로도 적용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결혼식을 미루고 고민하는 싱글들에게 좋은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금주의 한마디
목장모임은 등록교인들에게 필수입니다. 새가족면담을 할 때 목장참여를 조건으로 등록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을 하실 때는 목장에 소속을 하신 뒤에 등록카드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