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지 탐방

 

는 국제가정교회 이사회와 한국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이번 국제가정교회 이사회는 국제가사원장그리고 3개국의 가사원장들선교간사 대표 그리고 각 나라 여러 이사들이 모여 서로의 지역에 대한 소개와 상황을 보고하고가정교회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이슈들을 논의 하였습니다

이번 국제가정교회 이사회는 개최되는 지역 주변의 순교지를 순례하며 그 감동을 마음에 담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전라도의 많은 순교자를 낸 영광이라는 동네에 법성교회를 시작으로 신안군 증도의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나병환자들의 수용소였던 소록도그리고 손양원 목사님의 애양원을 순례하였습니다,

영광의 법성교회는 한국 전쟁당시 신앙을 부인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공산당들에 의해 성도들이 집단 학살당한 순교의 피로 세워진 교회였습니다지금 가정교회로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손에 꼽히는 성지인 신안군 증도는 기독교 복음화율이 90% 이상이었다고 합니다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이 지역에 복음이 들어오기 전 선교사님들이 선교보고 기록을 보면 이 곳은 가는 곳마다 미신이 가득하고가는 곳마다 똥이 널려져 있는 무척 더러운 곳이었고여자들은 학대와 무시를 당하였고남자들은 술과 놀음으로 인생을 허비하며 살고문맹율은 거의 100% 가까울 정도다고 합니다그런 곳에 복음으로 성지가 된 이유는 바로 문준경 전도사와 같은 순교자들의 희생 때문이었습니다.

애양원은 손양원목사님의 순교적인 삶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애양원이라는 말도 손양원 목사님이 버려진 한센인들을 극진히 사랑으로 돌보아 주자 그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당시 한센병에 걸린 것은 천벌을 받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손양원 목사님의 사랑과 함께 복음을 들은 한센인들은 자신이 병을 천벌이라고 하지 않고 천혜 가장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답니다

한국교회의 역사의 희생적인 순교 이야기의 현장을 듣고 보면서 성경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