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센터에 대한 생각
한 달간의 안식월을 은혜 가운데 잘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기도로 후원해 주시고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캐리어 두 개를 끌고 다니며 끊임없이 짐을 풀고 싸는 일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때 숙소를 제공해 주신 분들과 픽업으로 섬겨주신 분들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제 마음속에 들어온 생각은, 선교사님들의 삶이었습니다. 마침 선교사를 위한 컨퍼런스에 100명이 넘는 분들이 고국에 방문했는데 선교사님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찾는 일임을 느꼈습니다. 몇몇 교회들이 선교관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늘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머물 수 있는 기간도 잠시 뿐입니다. 가족이나 친지의 집에 신세를 지기도 하지만, 그 역시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날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100년 전, C&MA(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선교단체가 장기적인 선교 전략을 세우며 만들어 놓은 '선교전략 센터'에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선교사님들이 선교지를 오가며 편안하게 쉼을 얻는 숙소이자, 서로의 사역을 나누며 위로받는 만남의 장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센터는 캄보디아 선교에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곳이 호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금 우리가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비전센타 부지 입니다. 비전센타가 교회의 부족한 시설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입한 부분도 있지만, 치열한 영적 전선에서 방문한 선교사님들, 그리고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시는 가정교회 목회자들과 목자 목녀, 성도들이 영육의 피로를 풀고, 보고 배우는 ‘가정교회 연수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가정교회 비전센터’가 이곳에 세워진다며 훗날 가정교회 선교와 전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아름다운 비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와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 길 함께 기도합시다.
금주의 한마디
지난 한 달 동안 안식월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목회자의 안식월 기간 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