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부터 9월22일까지 세겹줄 기도회 광고가 나가고,
그것을 위한 준비가 있었으며, 많은 기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복음으로 돌아감'을 말씀의 주제로 정하고, 참고도서로는 '래디컬'을 추천했네요.
또한, 세겹줄 기도라는 다소 희화적인 기도 전략을 기반으로 
세명씩 기도의 짝을 이루어 진행하는데, 아마도 이 의미는 '동참과 견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쨋거나,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동참하는 참 신선한 기도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나는 이 기도회를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가?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

26년전, 하나님은 당신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나를 지명해서 교회로 불러 세우셨다.
어느 새벽에, 쉴(?)만한 장소를 찾다가, 희미한 불 빛을 발견하고 들어간 곳이 때마침 교회였다.
몇 차례 불청객의 방문에 반기는 이는 없었으나, 조용함만은 나를 환영하는 듯했고,
그 고요함은 나를 평안으로 잠들게 하였다. 
이때다. 어떤 음성이 들리는가 싶어 눈을 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예배당의 어둠은 다시 나를 잠들게 했고, 반복되었다.
그리고 이번엔, 이불을 덮어주며 속삭이는게 아닌가!
"늦었지만... 잘 왔다.  편히 쉬거라 "
두리번 거리며 둘러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던 그날을 나는 하나님 만난 날로 기억한다.

기도합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다 할찌라도,
어떤 상황일지는 모르지만, 이 밤에 
하나님과 만나는 경험이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하심으로라도 말이죠.
저의 확신은 이것입니다.
사랑하시기에 구원을 거져 허락하시는 것이 하나님 입장이라면,
나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구요.
이것이 복음이기에, 오늘도 소망을 걸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