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눈물

베드로는 잡혀가시던 예수님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조심스럽게 따라갔습니다.
자신도 예수님처럼 고난당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두려움에 사로잡힌 베드로는 결국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맙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바라보셨습니다.
바로 그 눈빛에 베드로는 주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고, 그는 깊은 후회와 슬픔 속에 밖으로 뛰쳐나가 눈물 흘리며 회개했습니다.

혹시 우리도 주님을 믿는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주님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되, 안전한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면, 오늘 베드로처럼 주님의 시선을 기억하며, 눈물로 회개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적용질문입니다.] 
요즘 나는 주님을 멀찍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가까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멀리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읽을말씀: 누가복음 22:54~62
54 그들은 예수를 붙잡아서,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뒤따라갔다. 
55 사람들이 뜰 한가운데 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있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끼여 앉아 있었다. 
56 그 때에 한 하녀가 베드로가 불빛을 안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빤히 노려보고 말하였다.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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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와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