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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호형제 (목장 분가 & 목자목녀세미나 간증)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기 23장 10절
안녕하십니까 이 말씀을 학생때부터 붙잡고 지금까지 훈련받고있는 저는 부족한 예비목자를 지원한 한용호라고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를 훈련시키셨는지 저에대해 잠깐 알려드리려 합니다.


저는 왕따출신입니다. 남을 때리지 않겠다고 결단한 이후 많은 아이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물론 그때당시 유도 1단의 소유자였고 남들보다 덩치도 있어서 함부로 하지 못하지만 함부로 하려했던 사람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사람을 싫어했고 관계맺기를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이후 찬양팀에 들어가면서 많은 친구들이 저를 어둠에서 끌어주었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로로 쓰셔서 주님과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항상 힘든일이 있다면 주님께서 주신 그 말씀으로 이겨내고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혼자는 역부족일것 같다고 생각한 저는 고등부 수련회때 목사님이 권유하셨던 배우자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기도제목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추가가 되긴했지만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저는 말을 잘 못하니 아론처럼 저를 대신해서 말해줄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선교를 가자면 선뜻 같이 따라가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했습니다. 긴 시간과 간절한 마음이 닿아 좋은 배우자를 얻게 되었고 같이 섬김의 자리에서 남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영기목사님이 오시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이런 교회를 원했다 라는 생각에 목자로 바로 헌신하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부딛히는 현실의 삶 앞에 무너지게 됩니다.

지금도 빠듯한데 이대로 되겠나. 나는 저사람 싫어해서 안되. 뭐 안되 뭐때문에 안되. 안되 라는 단어에 1년이라는 시간을 목자 헌신을 지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어느날, 회사에서 폰으로 말씀을 듣던도중 이런 생각이 저의 머릿속에 들었습니다. 너는 내가 너의 아론도 주고 직장도 주고 건강한 몸도 주었는데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있니.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꼽고있던 이어폰에선 어떤 목사님이 소리치십니다. "You've Got Everything U Need. Do It Now!"
아 더이상은 안되겠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이 기회를 놓치면 내가 가지고있던 성령의 불을 꺼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그주 바로 목자를 하겠다고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목자목녀 세미나를 참석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라는 생각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기억하는 큰 3가지는 교육, 밥, 목장모임이었습니다. 교육시간에는 목사님이 항상 말씀하시던 가정교회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되어서 목장을 섬기는데 좋은 밑거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밥을 하시던 분들의 섬김의 자세도 대단하셨습니다. 예를들어, 하시는 일을 3일을 쉬시고 우리를 위해 프로그램진행과 엄청난 양의 식사를 하신 셰프님, 한가지씩 반찬을 해서 가져와서 도시락에 일일히 담아주신 많은 목자 목녀님들 등 이전에 간증시간에 많이 나왔으니 더는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날 오후에 목장모임에 참여하게되었는데 그곳에는 vip 한명과 목원 한명 목자 부부와 연합한 목자 한분 총 5명이 목장을 운영하셨고 저와 도윤이와 브리즈번에서 온 청년 한명이 그 목장을 탐방을 하게됩니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에 관한 엄청나게 깊은 나눔이 이루어지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자님들은 vip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전략이신지 목자 혼자 있게 하셔서 더욱 간절하게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간절함이 저에게 있지 않았던 것이라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합예배에선 세례를 받고 확신의 삶을 마친 한 청년이 허그식을 하고있었고 허그하고 기뻐할 사람은 나와서 안아주어라 라고 하니 교인의 90%가 일어나 그친구에게 꽃다발을 주고 선물을 하며 함께 기뻐해주었습니다. 교회가 한 마음이구나 라는 생각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한 연합예배였습니다. 이 모든것을 종합하니 그곳엔 사랑만 남아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알찬 세미나를 다녀온것 같아 목자결단함에 있어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의 목장의 방향이라고 한다면 Encourage 입니다. 고등부때 저는 한 전도사님에게 저의 신앙에 대해 솔찍하게 한마디로 고백합니다. " 전도사님 저는.. 아직 도마인것 같습니다. 아직은 주님이 의심이 됩니다." 그랬더니 전도사님께서 저에게 던진 위로는 " 도마가 의심 많았다고 하지? 하지만 주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이후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주님을 전했던 사람이 되었어. 그러니 너도 그런 경험을 하게된다면 그렇게 되리라고 믿어." 이 5초정도 되는 말은 저의 삶을 바꿔놓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마디의 위로가 어느친구에겐 득이 될 수도 있다는것. 저는 어떤사람에게 저에게 해주신 방법으로 주님의 통로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