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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성형제 간증문 (2015년 2월 시리아목장)

간증문

 

  • 인사말

안녕 하세요 저는 39살 청년부 이신성 입니다.

39살 먹은 청년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성장배경

저는 4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증조 할아버지는 기독교 독립 투사이셔서 옥중에서 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친인척 전체가 단 한명도 빠짐없이 교회에 다니는 뼈속까지 크리스찬인 가정에서 태어 났습니다.

아버지 또한 목회 생활을 하셨습니다.

전 어려서부터 교회 생활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고 교회는 저에게 집같은 곳이였습니다.

 

유년 시절엔 그냥 착하고 말 잘듣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커가면서 보는 시야도 달라지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너무 삶이 답답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오면 어머니의 방언 기도에 놀라서 다시는 놀러를 안옵니다.

신앙제일 주위이신 아버지는 기도원에 다녀 오시더니 티비를 버리셨습니다.

사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신앙심은 조금씩 사라져갔고 부모님의 신앙이 내신앙은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예배시간과 기도시간은 저에게 고문과도 같은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몇날 몇일을 고민하다가  아버지에게내 신앙을 찾기 전에는 교회에 나오지 않겠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아버지는 그럴거면 나가라고 하셔서 집을 나왔습니다.

 

  • 세상 밖으로

세상은 생각보다 차갑고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나약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갈수는 없었기에 자장면 배달부터 막노동까지 닥치는데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힘들수록 열심히 살면 뭐든 할수있다고 다짐했고 신은 인간이 나약하여 위로 받고자 만든 것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일이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밤에는 대학을 다니면서 평범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던어느날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때 성인이 되어서 처음으로 혼수상태이신 아버지의 손을 잡았습니다.

너무나도 슬프고 괴로웠습니다. 또한 죄송했습니다.

신앙없이 살던 내가 일년후 아버지 산소를 찾아갔을때 너무나도 당황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제사상을 차리고 술을 부어 드리기도 그렇고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예배를 드리기도 그렇고고민하던 중에 무신론자도 결국은 조상신을 믿기에 제사를 드린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반드시 어떤 카테고리에 내가 포함 되어있어야 한다면 기독교에 포함되어있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교회에 나갔지만 여전히 말씀과 기도시간은 괴로웠습니다.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던 나의 욕심은 커져만 갔고 사무실을 열어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계획대로 차근차근 성장해 갔고 여의도에 사무실도 얻고 꽤나 회사다운 모습으로 성장해 갔습니다.

회사의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중국에투자를 하게 되었고 100층이 넘는 건물에 비싼 사무실을 얻어 오픈하고 마치 세상을 다가질수 있을것처럼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못한 변수들이 여기저기서 터져서 일이 어려워졌습니다. 같이 창업할때 함께 시작한 가장 믿는 직원도 큰 문제를 일으켜 회사를 곤경에 빠트렸습니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다 보니까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지옥 같았고 그런 환경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 호주생활

하루라도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무작정 호주라는 곳으로 오게되었습니다.

호주에 와서 일을 구했는데 식당 아르바이트, 약국 딜리버리, 당구장 아르바이트, 청소등이였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는 동생의 소개로 중국인들이 많이 일하는 건설현장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그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의 일을 잊고자 호주에 왔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삽십대 후반에 돈도없고 와이프도 없이 혼자 중국사람들 한테 잔소리 들으면서 노가다 뛰고 있는 처량한 신세였습니다.

그날부터 내처지때문에 괴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다가도 정신이 번쩍들고 내가 외이렇게 살고있지란 생각에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또한 한없이 우울해져서 죽는게 더 낫지않을까란 생각을 수도없이 했습니다.

그러던중 크리스마스 휴가가 있어서 회사일들도 정리하고 가족도 만나기위해 한국을 갔었습니다.

큰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도 있었고 이런저런 제안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의 안좋은 기억들은 나를 괴롭혔고 사람들을 만나기가 너무나 싫었습니다.

호주는 가기는 가야겠는데 이렇게 살다가 죽을수도 있으니 교회라도 다녀서 살고 봐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고 호주에 돌아왔습니다.

 

  • 하나님과의 만남

쉐어 방을 구하던중 퉁가비에 사시는 송장로님댁에서 쉐어를 하게 되었고 장로님의 권유로 수정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온 첫날부터 예수영접 모임에 참석 해보라고 해서 가봤더니 구원에 확신이 있느냐고 물어 보셨고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어보셨던거 갔습니다.

그래서 구원에 확신은 없고 하나님은 믿을려고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목사님이 기도를 해주시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좀 났습니다.

신기했습니다.

그리고는 권유에의해서 생명의 삶을 들어보라고 해서 마음도 너무 지치고 해서 한번 들어나 보자 하고 들었습니다.

생명의 삶 프로그램 중 성경구절을 매주 읽고 요약을 하는 숙제를 하는데 우연히 새벽에 자다깨서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간음하다가 잡힌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가 있는 부분을 읽었습니다.

수도없이 듣고 읽어서 아는 내용인데 갑자기 내가 마치 사마리아 여인인마냥 빠져서 감동을 받았고 예수님이 고마워 눈물이 났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내가 좀 힘든일을 많이 겪고나니 나약해 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주일날 말씀을 듣는데 난 왜 호주에와서 이러고 살고있나요? 라는 질문에 나를 만나기 위해서 너가 이곳에 왔다고 하셨습니다.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든것을 잃고 하나님을 만났으니 하나님 나좀 책임지십시요 라고 했더니 한없는 평안함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외로웠던 나는 하나님께 묻기를 왜 혼자 인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하나님께선 널 홀로있게 한것도 야곱처럼 광야의 모세처럼 날 만나기 위해 홀로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난 또 감동했고 하나님 내 외로움을 책임지십시요 라고 했더니 많은 청년들을 나에게 붗여주셔서 외로움을 잊게 하셨습니다.

요즘은 시도때도 없이 너무 감동해서 좀 챙피하기도 합니다.

이제서야 왜 아버지가 기도할때마다 말씀을 전할때마다 눈물을 보였는지 이해가 갑니다.

 

지금 저는 아주 많이 괴로웠을때보다 한살 더먹고 돈도 비슷하게 없고 매일 지친몸을 이끌고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하셨고 저에겐 소망이 생겼습니다.

38년동안 내마음대로 살다가 이제야 하나님께 내삶을 위탁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하십시요 따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기도 합니다. 내 남은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는사람의 삶이 얼마나 힘이있는지 주위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세상에 보여달라고 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세상을 저주하고 자기의 삶을 비관하며 살던 친구들도 하나님을 다 만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가 만난 하나님을 오늘 소개 해드리고자 이자리에 섰습니다.

아직까지도 전 천지를 창조하신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은 좀 추상적이라서 마음 깊이 와닿지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 2:7)

38년동안 평범한 사람으로 살던 저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제삶에 생기를 불어넣으셨고 저는 생령이 되었습니다.

 

저를 이렇게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