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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심목녀 간증문

목자목녀 기초다지기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아제르바이잔목장의 송성심목녀입니다. 3월5일 목자목녀 기초다지기를 통해 받은 은혜와 지난 주일 선교사님들을 통해 전해주신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마태복음 7장 24~27절 :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비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이번 목자목녀 기초다지기 시간은 저에게 기초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끼게 하는 그런 시간이었고 4시간을 넘는 시간동안 흔들림 없이 서서 강의 하시는 최영기목사님의 열정과 시간 시간 나누는 목자목녀들의 삶의 간증이 마음으로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지식전달보다는 능력배양을 교실강의 보다는 현장실습을 가르쳐 제자 만들기 보다는 먼저 본을 보여서 제자를 만드신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을 들으며 잘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큰 울림으로 다가 왔습니다.
제가 그 동안 만나고 섬김 VIP들 중에는 제가 삶은 이러 이러 해야해 하며 나누고 가르쳤을 때 받아 들이고 믿음 안에서 삶을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있었고 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게 돌고 도는 삶을 나누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섬기며 때로는 주님 언제까지 이런 반복적인 하소연을 들으며 이분들을 섬겨야 하나요 하며 하나님께 투정을 부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통해 이론적으로는 예수님의 제자 훈련방식을 너무나 잘 알지만 실제로는 미쳐 다 따르지 못했던 제자신을 발견하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설픈 주님의 방식이 아닌 완전한 주님의 제자 훈련 방법을 따라 VIP들과 교재하며 내가 아닌 성령님의 역사로 그들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옆에서 도우며 함께 해야겠다는 결단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왜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는 섬기는 리더십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나는 진정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열심으로 섬긴다고 하지만 때로는 내가 한일을 몰라 줄 때 서운하기도 하고 알아주면 알면서 왜 보답하지 않나 하는 이기적이고 인간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제게 주신 마음은 내가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사용하여 일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알아주고 몰라주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의 이런 마음까지도 아시기에 나를 만져주시고 다독여 주시며 나를 사용하며 일하시는 것이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16절 말씀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쫓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육체의 욕심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갖는 자가 아니라 성령을 쫓아 행하며 사단의 어떤 공격에도 내 마음과 자리를 지키며 성령의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목자목녀의 사역은 기도사역이라는 것입니다. 처음 목자목녀가 되었을 때는 기도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인간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목장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상황들을 경험하며 나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기도 밖에는 내가 목장식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언젠가 지금 나루마에 있는 김유진자매와 전화통화중 서로 힘든 마음을 나누는 중에 유진자매의 한 마디가 생각납니다. 집사님 그래서 저희는 하나님께 이 어려움을 기도하며 울며 엎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고 던진 고백이 아직도 큰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매일 기도를 통해 저와 저의 가정 그리고 우리 목장과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기에 이번 강의 중 말씀을 통해 주시는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호주 땅에서는 언어의 벽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저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제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 일하시며 저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너희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나도 함께 하겠다 하고 말씀하신 주님께서는 우리가 서로를 위해 드린 중보의 기도들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저는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가정교회 선교포럼을 위해 몇 분의 선교사님들께서 시드니에 방문하시고 저희 교회에도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지난 주일 선교사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저에게는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여러 나라로 흩어져 헌신하시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섬기시는 모습… 때로는 부모 형제들 또 자녀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도 내려놓고 맡겨주신 사명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을 다짐하시는 모습…
정말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실까!
하나님 만나는 날 많은 칭찬을 받으며 주님 나라에 들어가시겠구나!
나의 마지막도 그러하기를 기도합니다. 인생은 오늘도 내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저는 목녀의 사명이 있어 매일매일을 누군가를 위해 기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저에게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그 사명을 나의 노력이 아닌 주님께 올려드릴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하려 합니다. 요즘 남편과 함께 자주 부르는 찬양인데 이 찬송 가사 안에 주님 주신 마음이 다 들어 있어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 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 들 막으리까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
아멘

감사합니다.